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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의 진실, 게임으로 묻다…한베평화재단, 진실규명 운동 담은 보드게임 ‘호아쓰 필 때마다’ 출시

전상천 2026. 5. 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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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활동가 되어 ‘진실의 조각’ 맞추기… 25년 평화운동사 보드게임에 응축
서사·체험·공감으로 마주하는 베트남전, 미래세대 소통하는 새로운 역사 콘텐츠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이를 밝혀온 25년 평화운동의 여정을   담은 보드게임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한베평화재단(이사장·강우일)은 베트남전 진실규명 운동의 발자취를 녹여낸 보드게임 ‘호아쓰 필 때마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문제를 보드게임 콘텐츠로 형상화한 시도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의 제목인 ‘호아쓰(Plumeria)’는 베트남에서 삶과 죽음의 자리에 늘 함께하는 꽃이다.

 

집단묘지와 위령비 곁을 지키는 이 꽃처럼, 전쟁의 기억을 잊지 않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이름에 담았다.

 

 

□ 게임 방식과 구성: “내가 직접 평화 활동가가 된다”

 

게임은 전체 68장, 총 5종류의 카드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베트남 피해자와 유가족의 기억을 마주하는 증언 카드를 비롯해 1999년 《한겨레21》 보도 이후 25년간 이어진 시민사회의 발걸음을 기록한 진상규명 운동 카드가 축을 이룬다.

 

여기에 학살의 진실을 입증하는 역사적 사료인 증거 카드, 피해 마을에 대한 연대의 현장을 그려낸 베트남 사업 카드, 그리고 평화운동의 난관과 사회적 갈등 사례를 반영한 왜곡 카드가 더해져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플레이 인원은 2~4명이며, 회당 소요 시간은 20~30분 내외다.

 

규칙이 직관적이라 전쟁의 역사를 잘 모르는 입문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면 게임의 맥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7세 이상 어린이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다. 

□ 게임의 특징: “흩어진 조각을 맞춰 완성하는 진실의 지도”

 

게임의 핵심은 참여자가 직접 평화 활동가가 되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가는 데 있다.

 

피해생존자의 증언을 듣고 흩어진 증거를 모으며, 피해마을에 대한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진실의 조각’을 완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현실적인 난관과도 마주한다.

 

왜곡카드를 통해 한국 정부의 피해자 청원 거부나 참전군인의 항의 등 실제 평화운동 과정에서 겪었던 사회적 갈등을 현실감 있게 반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베트남 피해자는 물론, 진실을 증언하는 데 함께한 한국 참전군인들의 역사까지 세밀하게 복원해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쟁의 기억과 진실규명은 특정 개인의 몫이 아니라, 수많은 시민의 연대로 이어져 온 것임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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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노믹스] 베트남 전쟁의 진실, 게임으로 묻다…한베평화재단, 진실규명 운동 담은 보드게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이를 밝혀온 25년 평화운동의 여정을 담은 보드게임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한베평화재단(이사장·강우일)은 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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